이 글이 아마 제 마지막 간이식 후기일 것 같습니다.처음 수술을 결심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긴 기록을 남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.그때의 저는 매일 간이식 후기를 검색하던 사람이었고, 지금은 누군가에게 제 경험을 남기는 사람이 되었네요.이번 글에서는 생체 간이식을 직접 경험한 뒤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, 그리고 지금 돌아봤을 때 가장 크게 남은 감정들에 대해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.수술 전 가장 무서웠던 건 “이후의 삶”이었다수술 자체도 무서웠지만, 사실 더 두려웠던 건 그 이후였습니다.“내가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을까?”“몸이 평생 약해지는 건 아닐까?”“운동도 못하고 체력도 떨어지면 어떡하지?”활동적인 성격이다 보니 이런 걱정이 정말 컸습니다.그리고 막상 수술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이상하게 공포감이..